#46 착한 스님의 특별한 과수원 이야기
착한 스님의 특별한 과수원 이야기

다른 제자들이 궁금해서 그 이유를 물어봤어. 스님은 이렇게 설명했지. 그 어린 제자는 전생에서도 지금 생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못했대. 마치 빈 통장에 자꾸 돈을 쓰는 것처럼, 그 아이가 신도들이 보시한 음식을 먹는 건 빚만 자꾸 늘리는 거라고 했어.
스님은 이렇게 말했대. 신도들이 정성껏 보시한 음식을 그냥 먹기만 하면, 나중에 그 빚을 갚기 위해 소나 말처럼 힘든 일을 여러 번 해야 할 거래. 그래서 스님은 그 제자가 지는 빚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려고 과수원을 가꾸면서 따로 보살폈던 거야.
이 이야기는 마치 용돈을 받을 때는 그만큼 집안일도 도와야 하는 것처럼, 받은 만큼 갚아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거야. 남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도움을 받아도 되지만, 자기 것만 챙기는 사람이 도움을 받으면 나중에 큰 빚을 지게 된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교훈은 '받은 만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거야. 재미있는 건 남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도움 받기를 싫어하고, 자기 것만 챙기는 사람은 도움 받기를 좋아한대. 우리도 매일매일 내가 받은 것만큼 다른 사람을 도왔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