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
신심 깊은 아내와 열린 마음의 남편

옛날 부산에 칠보화라는 한 여인이 살고 있었어. 칠보화는 원불교를 믿는 신실한 신자였는데, 남편은 아직 원불교 신자가 아니었지.

어느 날 원불교의 큰 스승님이 부산에 오셨어. 칠보화는 스승님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싶었어. 하지만 스승님은 남편이 원불교 신자가 아닌데 괜찮을까 걱정하셨지.

그런데 칠보화는 미리 남편과 상의를 했대. 남편은 이렇게 말했어. '나는 아직 원불교를 실천하지는 않지만, 그런 큰 스승님이 우리 집에 오시는 건 영광이야.' 마치 다른 종교를 가진 친구의 집에 놀러가는 것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말이었어.

스승님은 이 부부의 좋은 인연을 느끼시고 기쁜 마음으로 초대에 응하셨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면 함께 잘 지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 한 가정에서 서로 다른 종교를 가졌더라도,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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