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
욕심쟁이 쥐의 인과응보 이야기

일러스트
어느 봄날, 채소밭 한 켠에는 거름을 모아두는 커다란 통이 있었어. 이 통에는 물과 거름이 가득했고, 그 안에는 작은 벌레들이 많이 살고 있었지.

어느 날 한 마리의 영리한 쥐가 매일 이 통을 찾아왔어. 쥐는 통 위를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벌레들을 맛있게 먹었지.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 쥐가 매일 벌레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고 있었어.

현명한 스승님이 이 모습을 보시더니 '저 쥐가 지금은 벌레를 잡아먹고 있지만, 며칠 안에 오히려 벌레들의 먹이가 될 거야'라고 말씀하셨어. 마치 미래를 내다보신 것처럼 말이야.

그러자 제자들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이렇게 빨리 일어날 수 있을까?' 하고 의아해했어. 하지만 정말 며칠 뒤, 그 쥐는 통 안에 빠져 죽고 말았고, 전에 자신이 잡아먹었던 그 벌레들의 먹이가 되어버렸지.

스승님은 이렇게 설명하셨어. 채소밭을 가꾸다 보면 통에 있는 거름을 밭에 주기 위해 퍼내게 될 거야. 그러면 통이 비어서 더 깊어질 텐데, 매일 조심 없이 통을 왔다 갔다 하던 쥐가 결국 빠질 수밖에 없다는 걸 미리 알 수 있었다고 하셨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가 한 행동은 반드시 그에 맞는 결과가 따라온다는 걸 가르쳐줘. 마치 쥐가 벌레를 잡아먹었다가 나중에 벌레의 먹이가 된 것처럼, 우리의 좋은 행동은 좋은 결과로, 나쁜 행동은 나쁜 결과로 돌아온다는 거야. 이걸 '인과응보(因果應報)'라고 하지. 그래서 항상 다른 생명체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가져야 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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