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작은 생명을 구한 대종사의 지혜

옛날에 한 제자가 절의 텃밭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어. 텃밭에서 일하다가 굼벵이들을 많이 발견했지. 그 제자는 굼벵이들을 잡아서 한약방에 팔았고, 꽤 많은 돈을 벌었어.

절을 관리하는 감원(監院)은 대종사님께 이 이야기를 전했어. '제자가 일하다가 번 돈이니, 마침 옷이 없는 그 제자에게 새 옷을 사주면 어떨까요?' 라고 여쭤봤지.

하지만 대종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 '그 돈은 절의 일을 하면서 번 것이니 절에 돌려줘야 해. 게다가 많은 생명을 해치고 번 돈으로 옷을 사 입으면 나쁜 결과가 생길 수 있어.' 대종사님은 직접 자신의 옷 한 벌을 그 제자에게 주셨어.

대종사님은 그 돈을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쓰라고 하셨어. 그래야 굼벵이들의 생명을 해친 잘못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셨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얻은 것은 좋은 일에 써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줘. 또한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는 대종사님의 자비로운 마음도 배울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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