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
마음의 자유를 가르쳐 준 스승님

일러스트
옛날에 최수인화라는 사람이 있었어. 그는 동학을 믿는 집안에서 자랐고, 우연히 원불교를 알게 되었지.

어느 날 최수인화는 원불교 대종사님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어. '저는 전에 동학의 수운 선생님이 다시 태어나시길 기다렸어요. 그런데 대종사님을 뵈니 마치 수운 선생님을 뵙는 것 같아서 정말 기뻐요!'

대종사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이렇게 답했어. 위대한 스승님들은 마치 구름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신대. 동쪽에서 태어날 수도 있고, 서쪽에서 태어날 수도 있어. 마치 새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거야.

대종사님은 이어서 말씀하셨어. '우리나라에는 예전에도 훌륭한 도인들이 많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도인들이 나타날 거야. 하지만 넌 나를 믿을 때 내가 가진 지혜와 가르침을 보고 믿어야 해. 그저 막연히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믿으면 안 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진정한 가르침은 특정한 사람이나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거야. 우리는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믿거나 기다리기보다는, 그 사람의 지혜와 가르침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배워야 해. 마치 좋은 책을 읽을 때 작가가 누구인지보다 그 내용이 더 중요한 것처럼 말이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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