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궁금증이 많은 한 아이가 스승님께 이런 질문을 했어. '우리가 감사해야 할 대상들 중에서 하늘과 땅, 부모님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높은 자리에 있고, 이웃과 법은 서로 마주보는 자리에 있다고 하던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스승님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설명해주셨어. '마치 우리 가족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단다. 하늘과 땅, 그리고 부모님은 우리의 부모님과 같은 자리에 계시지. 반면에 이웃과 법은 우리의 형제자매처럼 옆에서 서로 돕고 지내는 사이란다.'

이것은 마치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관계와도 비슷해. 선생님은 부모님처럼 우리를 위에서 보살펴주시고, 친구들은 형제자매처럼 서로 도우며 지내는 것처럼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