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이슬은 참 신기한 일을 하지. 농부들의 곡식도 자라게 하고, 목마른 꽃과 나무에게도 생명을 주지. 하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아무도 비의 고마움을 모르다가 오랫동안 비가 안 오면 그제서야 비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대.

마치 훌륭한 스승님이나 위대한 사람들도 그렇지. 우리 곁에 있을 때는 그분들의 가르침이 얼마나 귀중한지 잘 모를 수 있어. 하지만 그분들이 떠나고 나면 그때서야 그분들의 말씀과 가르침이 얼마나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거야. 마치 목마를 때 한 모금의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는 것처럼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