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 자유로운 마음을 가진 아기처럼
자유로운 마음을 가진 아기처럼

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 수행을 하는 사람은 바깥 세상의 유혹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동시에 수행 자체에도 너무 얽매이지 말아야 한대. 마치 새장 안에 갇힌 새처럼 수행에만 갇혀있으면 오히려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야.
그러면서 스승님은 재미있는 비유를 들려주었어. 아기를 돌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지. 아기를 잘 돌보는 사람은 아기가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고, 다만 위험한 곳에 가거나 위험한 물건을 만질 때만 말리면 된대. 마치 공원에서 아기가 신나게 놀게 두고, 도로로 뛰어나가려 할 때만 살짝 잡아주는 것처럼 말이야.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아기를 하루 종일 꼭 붙잡고 앉아있게 한다면 어떨까? 아기는 답답해서 괴로워할 거야. 수행도 마찬가지래. 너무 꽉 잡고 빡빡하게 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 거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자연스러움'이야. 수행이든 공부든 무엇이든, 너무 빡빡하게 하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어. 마치 아기가 자유롭게 놀면서도 위험할 때만 조심하게 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자유롭게 두되 나쁜 생각이 들 때만 조심하면 돼.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더 건강하고 지혜로운 방법이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