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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수행자와 세상 속 수행자

옛날에 두 명의 수행자가 있었어. 한 명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신기한 능력을 얻으려고 했고, 다른 한 명은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착한 일을 하며 지혜를 쌓았지.

산속 수행자는 매일 동굴에 앉아서 비를 내리게 하고 바위를 움직이는 신통력을 얻으려고 했어. 마치 슈퍼히어로가 되려는 것처럼 말이야. 하지만 그는 정작 다른 사람들을 도울 기회는 하나도 없었어.

반면에 마을에 사는 수행자는 이웃을 도와주고,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면서 지혜도 쌓고 좋은 일도 많이 했어. 마치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조금씩 자신을 발전시켜 나갔지.

원불교의 가르침은 바로 이런 거야. 특별한 능력을 바라면서 세상을 등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속에서 좋은 일을 하면서 지혜(慧)와 복(福)을 함께 쌓아가는 거지. 이게 바로 올바른 길이래.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진정한 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다는 거야. 산속에서 신기한 능력을 얻으려고 하는 것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지혜와 복을 쌓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마치 씨앗을 심고 정성껏 가꾸면 자연스럽게 좋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도 일상 속에서 착실하게 노력하면 저절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지.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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