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진정한 도인을 찾아서

옛날 어떤 사람이 아름다운 금강산 구경을 다녀왔어. 거기서 신기한 일을 보고 왔다며 큰스님께 이야기를 했지. 산속에서 까마귀와 뱀을 마음대로 부르고 보내는 사람을 봤다는 거야. 그래서 그 사람이 진정한 도인(도를 깨달은 사람)인지 물어봤어.

큰스님은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어. '까마귀는 까마귀들과 함께 다니고, 뱀은 뱀들과 어울리는 법이야. 진정한 도인이라면 왜 까마귀나 뱀과 어울리겠니?'

그러자 그 사람이 다시 물었어. '그러면 어떤 사람이 진짜 도인인가요?' 큰스님은 '진정한 도인은 사람들 속에서 사람의 도리를 실천하는 사람이야'라고 답하셨지.

그 사람이 또 물었어. '그럼 도인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나요?' 큰스님은 이렇게 설명하셨어. 마치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영어 실력을 판단할 수 있고, 음악을 잘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음악 실력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도인이 되어야만 다른 도인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진정한 도인은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바른 도리를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거야. 또한 누군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려면, 먼저 자신이 그만큼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관련된 이야기도 궁금하니?

© 2023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