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걸어가는 달마와 날아가는 기러기

옛날 스승님이 제자 정규에게 벽에 걸린 달마 대사의 그림을 가리키며 재미있는 질문을 했어.

'저 달마 대사의 그림처럼 너도 걸을 수 있겠니?'


정규는 자신있게 '네, 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지. 스승님이 그럼 한번 해볼 거냐고 하자 정규는 바로 일어나서 걷기 시작했어. 그러자 스승님이 웃으며 말했어.

'그건 그냥 네가 걷는 거잖아. 어떻게 그게 달마 대사의 그림이 걷는 거라고 할 수 있니?'


정규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어. '동쪽 하늘에서 날아온 기러기가 남쪽 하늘로 날아가고 있네요.' 이건 어떤 시선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대답한 거라고 생각해.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언어와 논리를 넘어선 진정한 움직임은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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