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마을에 정말 특별한 선생님이 계셨어. 그 선생님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따뜻했지만, 아이들은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대. 마치 따뜻한 봄 햇살 같았지만 동시에 위엄도 있었거든.

어느 날 실수를 한 학생을 엄하게 꾸짖으셨는데, 신기하게도 그 학생은 선생님을 전혀 미워하지 않았어. 마치 의사 선생님이 아픈 곳을 치료하는 것처럼, 잘못을 바로잡아주시는 게 모두를 위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야.

더 놀라운 건, 공부도 잘 못하고 말썽도 부리는 아이가 있어도 선생님은 절대로 먼저 포기하지 않으셨대. 마치 정원사가 시들어가는 꽃도 끝까지 정성껏 돌보는 것처럼,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