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3 마음의 달인, 진묵 대사
마음의 달인, 진묵 대사

하루는 진묵 스님이 소금물 한 사발을 마셨는데도 멀쩡했대. 보통 사람이라면 배가 아파서 쓰러졌을 텐데 말이야. 마치 물을 마신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았어.
또 어느 날, 스님이 감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을 때였어. 한 여자가 스님에게 다가와 같이 놀자고 했지. 그런데 그때 마침 빨갛게 익은 감이 떨어졌어. 스님은 그걸 주우러 가버렸고, 여자는 부끄러워서 그냥 돌아갔대.
이 스님은 마치 연꽃이 진흙 속에서 자라도 더러워지지 않는 것처럼, 나쁜 유혹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어. 술을 마셔도 술에 취하지 않고, 예쁜 여자를 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진정한 수행자는 바깥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가르쳐줘. 진묵 스님처럼 마음이 강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 마치 바위처럼 단단한 마음을 가지면 어떤 상황에서도 바른 길을 갈 수 있다는 거지.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