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선승의 특별한 깨달음

아주 먼 옛날, 금강산에서 온 한 스님이 있었어. 이 스님은 진리를 찾아 먼 길을 걸어왔지.

스님은 원불교를 세우신 대종사님을 찾아가서 이렇게 물었어. '진리(도)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세요.' 마치 보물지도를 찾는 것처럼 진리가 어디 숨어있는지 궁금했던 거야.

대종사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대답하셨어. '진리는 바로 지금 그대가 묻고 있는 그 마음 속에 있단다.' 이 말씀을 들은 스님은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돌아갔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것을 가르쳐줘. 진리나 답을 찾을 때 멀리 가서 찾을 필요가 없어. 마치 방 안에서 안경을 찾느라 온 집안을 뒤지다가 알고보니 그 안경을 이미 쓰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찾는 답은 종종 우리 가까이에, 때로는 우리 안에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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