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바닷가 마을에서 있었던 이야기야. 소중한 가르침을 전하는 대종사님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무시무시한 폭풍이 불어닥쳤어.

배가 마치 놀이동산의 바이킹처럼 심하게 흔들렸어.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려서 울기도 하고, 멀미로 토하기도 했지. 마치 교실에서 갑자기 큰 지진이 난 것처럼 모두가 정신없이 혼란스러웠어.

그때 대종사님은 마치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한 모습으로 말씀하셨어. '우리가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도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좋은 일을 하겠다고 다짐하면, 하늘의 도움으로 살아날 수 있단다'라고 하셨지.

신기하게도 대종사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점점 마음이 편안해졌어. 마치 마법처럼 폭풍도 잠잠해지고 바다도 잔잔해졌대. 모두들 대종사님의 침착하고 따뜻한 모습에 감동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