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등불과 자기 그림자

옛날 큰스승님이 방 안에서 등불을 보고 계셨어. 등불은 사방을 환하게 비추는데, 신기하게도 등불 바로 밑은 어두웠지. 큰스승님은 이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물어봤어.

첫 번째 제자는 이렇게 말했어. '저는 스승님 곁에서 오래 공부했는데도, 멀리서 온 다른 제자들보다 잘 하지 못해요.' 이 말을 듣고 큰스승님은 빙그레 웃으셨어.

두 번째 제자는 이렇게 설명했어. '등불은 마치 우리 사람들 같아요. 남의 잘못은 멀리서도 잘 보이는데, 자기 잘못은 바로 코앞에 있어도 잘 못 봐요. 왜냐하면 자기 자신을 볼 때는 '나'라는 생각이 마치 그림자처럼 가로막고 있거든요.'

큰스승님이 다시 물었어. '그럼 어떻게 하면 자기와 남을 똑같이 잘 볼 수 있을까?' 제자가 대답했지.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을 맑게 비우면 돼요.' 큰스승님은 이 답이 마음에 드셨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어. 마치 등불이 자기 밑은 비추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들도 자기 자신의 잘못은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을 맑게 가지면 자기 자신도 남도 똑바로 볼 수 있다는 걸 알려주지.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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