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자의 집에 두 명의 정원사가 있었어. 첫 번째 정원사는 매일 묵묵히 꽃과 나무를 정성껏 돌보았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원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식물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었어.

두 번째 정원사는 달랐어. 그는 주인에게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자랑하기 바빴지. 하지만 실제로는 일은 대충하고 SNS에 예쁜 정원 사진만 올리는 데 시간을 보냈어.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첫 번째 정원사가 가꾼 정원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 피어났어. 반면에 두 번째 정원사의 정원은 잡초만 무성했지. 결국 진심을 다한 정원사의 정원은 더욱 아름다워졌고, 거짓된 정원사의 자랑은 모두 허상이 되고 말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