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때를 아는 지혜: 깊이 잠든 마을 이야기

대종사님이 전주로 가는 길에서 재미있는 광경을 보았대. 날이 환하게 밝았는데도 어떤 사람은 아직도 쿨쿨 자고 있었고, 또 어떤 사람은 꽁꽁 언 땅에다가 씨앗을 뿌리고 있었어. 심지어 한겨울인데도 얇은 여름옷을 입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사람도 있었지.

이 이야기를 들은 정규는 '아하!' 하며 물어봤어. '그런 사람들은 언제쯤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제대로 된 행동을 할까요?'

대종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어. 깊이 잠든 사람도 밖의 시끌벅적한 소리를 계속 들으면 결국 잠에서 깨어날 거래. 마치 늦잠 자는 친구가 학교 운동장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듣고 결국 일어나는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얼음 땅에 씨를 뿌리거나 한겨울에 여름옷을 입은 사람들은 실수를 통해 배우게 될 거래. 마치 아이스크림을 한겨울 냉동실 밖에 두면 녹는다는 걸 경험으로 배우는 것처럼, 이 사람들도 실패를 겪으면서 차츰 지혜로워질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거야. 마치 계절에 맞는 옷을 입고, 적절한 시기에 농사를 짓는 것처럼, 우리 생활의 모든 일에도 적절한 때가 있어.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면 결국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지.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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