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나라에서는 불교가 매우 사랑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사람들과 멀어지게 되었어. 마치 친했던 친구가 멀리 이사 가버린 것처럼, 불교는 도시를 떠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살게 되었지.

그때 사람들은 절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많이 했어. 스님들은 고기도 안 먹고, 결혼도 안 하고, 머리도 깎고, 염불만 한다고 생각했어. 마치 동화 속 은둔자처럼 특별한 사람들이라고만 여겼던 거야.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불교를 믿으면 집안이 망한다는 이상한 소문도 퍼뜨렸어.

하지만 실제 스님들의 생활은 달랐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살았지.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사는 것처럼 조용하고 깨끗한 생활을 했어.

하지만 이렇게 산속에만 머물다 보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일반 사람들에게 전해지지 못했어. 마치 맛있는 음식을 혼자만 먹고 있는 것처럼, 좋은 가르침이 일부 사람들에게만 전해졌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