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이승과 저승은 같은 세상의 다른 모습

일러스트
옛날 옛적에 연못가에 두 마리의 올챙이가 살고 있었어. 한 올챙이는 자라서 개구리가 되어 육지로 올라왔고, 다른 올챙이는 아직 물속에서 살고 있었지.

어느 날 물속 올챙이가 육지의 개구리에게 물었어. '네가 간 곳은 다른 세상이야?' 개구리가 대답했지. '아니야, 그저 내 모습이 바뀌고 사는 곳이 바뀌었을 뿐이야. 여전히 같은 연못가에서 살고 있잖아.'

이것처럼 사람들은 살아있는 세상을 이승이라 부르고, 죽은 뒤의 세상을 저승이라고 불러. 마치 다른 세상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은 올챙이가 개구리가 된 것처럼 모습과 있는 곳만 바뀔 뿐이야. 전혀 다른 세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란다.
한번 생각해 볼까?
이승과 저승은 전혀 다른 곳이 아니라 같은 세상의 다른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어. 마치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도 여전히 같은 연못가에 사는 것처럼, 우리도 모습이 바뀌어도 같은 세상에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있지.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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