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어린 하루살이가 아침에 태어나서 주변을 둘러보았어.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것이 너무 빨리 변하는 것 같아서 슬퍼졌지.

그때 현명한 나비가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어. '하루살이야, 네가 보는 것처럼 해는 뜨고 지고, 꽃은 피었다 지고, 계절은 변하고 있어. 하지만 그 속에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단다. 마치 강물은 계속 흐르지만, 강 자체는 그대로 있는 것처럼 말이야.'

나비는 계속 설명했어. '우리가 보는 모습은 계속 변하지만, 그 안에 담긴 생명의 의미는 영원히 이어진단다. 마치 나무의 잎은 계절마다 변하지만, 나무는 계속 그 자리에서 자라나는 것처럼 말이야.'